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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스리랑카 희망 300km(불교닷컴, 20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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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보완!' 스리랑카 300km 완주 진오 스님, 불치사에서 마타라까지…108 화장실 발원 2018년 03월 08일 (목) 20:49:33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 진오 스님(마하붓다사 주지, 55)이 스리랑카 캔디의 불치사를 출발해 콜롬보를 거쳐 남부 땅끝지역인 마타라까지 300km 구간을 완주했다.ⓒ불교닷컴 진오 스님(마하붓다사 주지, 55)이 스리랑카 캔디의 불치사를 출발해 콜롬보를 거쳐 남부 땅끝지역인 마타라까지 300km 구간을 완주했다. 지난 2월 23일 불치사를 출발한 진오 스님은 7일간만에 마라타에 도착했다. 이번 희망마라톤은 스리랑카와 수교 41주년을 기념하고 양국가의 우호증진 교류를 확대하고자 봉사활동을 겸해 이루어졌다. 진오 스님의 마라톤에는 한국 마라토너 3인과 봉사팀 3인이 힘을 보탰다. 진오 스님은 “시골마을로 갈수록 한국을 다녀온 이주노동자를 자주 만났다. 그들은 고향에 돌아온 뒤 집과 차를 사고, 결혼과 아이를 얻어 지역에서 중요한 경제활동을 하며 아직도 한국과 김치를 좋아하고 있다”며 “한국 사람들이 왜 이주노동자에게 친절하게 대해야 하는 지 그 중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진오 스님과 동행한 황철수(울트라 마라토너), 김전환(서울강북경찰서), 최교윤(국제농구심판) , 김상열(봉사자), 이수영(대학생), 산뜨시리 스님(통역) 등 6명은 길에서 만난 학생과 사람들에게 학용품과 회충약, 코팅 장갑, 축구공, 크리켓 운동기구를 선물했다. 김상열 동그라미 봉사단 대표는 “한국서 가져간 연필과 사탕 그리고 장갑 한 개를 받아도 큰 미소로 다가온 사람들에게 오히려 나눠주는 기쁨을 많이 받아 내가 더 행복했다”며 “봉사는 즐겁게 해야 오래 할 수 있다”고 했다. 진오 스님 등은 희망마라톤 종착지인 마타라 산골마을 왈라칸다 중학교에 마라톤 경비를 절약해 화장실 1동(한화 450만원)을 신축 지원하고, 화장실 입구 벽에 그림봉사를 했다. 진오 스님은 “달리는 사람들은 태극기와 스리랑카 국기를 흔들며 사람들에게 아유보완!(‘안녕하세요’의 스리랑카 말)을 외치며 한국을 홍보했다”며 “현대자동차의 차량 지원 덕분에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었고, 한 걸음씩 뛰면서 모은 돈이 소중하게 쓰여져 보람있다.”고 했다. ▲ 황철수(울트라 마라토너), 김전환(서울강북경찰서), 최교윤(국제농구심판) , 김상열(봉사자), 이수영(대학생), 산뜨시리 스님(통역) 등 6명이 진오 스님 마라톤에 동참했다.ⓒ불교닷컴 진오 스님은 2011년부터 탁발마라톤으로 모은 돈을 베트남 농촌학교 35곳, 캄보디아 1곳, 스리랑카 1곳 총 37개 학교에 화장실 신축기금으로 지원했다. 향후 베트남의 한국군 파병지역 을 중심으로 108개 화장실 건립할 계획이다. 진오 스님은 2020년에는 5,130km의 미국대륙횡단에 도전한다. 

기사원문보기 : http://www.bulkyo21.com/news/articleView.html?idxno=39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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