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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일본 1천km 완주(연합뉴스, 1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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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오 스님, 한일 우호증진 위해 1천㎞ 완주>

'달리는 스님'으로 널리 알려진 경북 구미의 대둔사 주지 진오(50) 스님이 한일 우호 증진을 위한 1천㎞ 달리기를 성공리에 마쳤다. <<연합뉴스DB>>
(구미=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달리는 스님'으로 널리 알려진 경북 구미의 대둔사 주지 진오(50) 스님이 한일 우호 증진을 위한 1천㎞ 달리기를 성공리에 마쳤다.
진오 스님은 지난달 8일부터 26일까지 도쿄 고쿄공원을 출발해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인 이시노마키시까지 갔다가 도쿄로 되돌아오는 1천㎞ 코스 달리기를 마무리했다.

'달리는 스님'으로 널리 알려진 경북 구미의 대둔사 주지 진오(50) 스님이 한일 우호 증진을 위한 1천㎞ 달리기를 성공리에 마쳤다. <<연합뉴스DB>>
그는 한일 관계의 회복을 기원하고 일본이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하루빨리 회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국인 4명, 일본인 1명과 함께 하루 50∼60㎞씩 달렸다.
그는 마라톤으로 모금한 150만엔(1천650만원)을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본 이시노마키의 보육시설 건립기관, 복구대책위원회, 불교협회에 나눠 기부했다.

'달리는 스님'으로 널리 알려진 경북 구미의 대둔사 주지 진오(50) 스님이 한일 우호 증진을 위한 1천㎞ 달리기를 성공리에 마쳤다. <<연합뉴스DB>>
기금은 도레이첨단소재를 비롯해 한국의 기업과 국민이 모은 돈이다.
이주노동자 지원단체인 '꿈을 이루는 사람들' 대표인 진오 스님은 한반도횡단 308㎞ 달리기, 베트남 500㎞ 달리기, 독일 700㎞ 달리기를 통해 1㎞에 100원씩 모아 다문화 한부모가족 모자원 건립기금, 베트남 농촌학교 화장실 건립기금 등으로 기부했다.
진오 스님은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을 직접 전달하고 싶어서 달리기를 했다"며 "지나가는 트럭 운전사가 음료수를 건네주거나 시민이 성금을 모아 줘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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