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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외국인노동자 합동결혼식 “다섯 나라의 특별한 인연” 김형식기자 승인 2025.11.19-경북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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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 꿈을이루는사람들 댓글 0건 조회 352회 작성일 25-11-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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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제8회 외국인노동자 합동결혼식 “다섯 나라의 특별한 인연”
  •  김형식기자
  •  승인 2025.11.19

지난 16일 오후 1시, 구미 지산동 재한캄보디아공동체 왓구미에서 외국인 노동자 5쌍이 합동결혼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구미시 제공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은 지난 11월 16일 오후 1시, 재한캄보디아공동체 왓구미(구미 지산동)에서 ‘제8회 외국인노동자 동거부부의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이번 결혼식은 다섯 나라 (스리랑카,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출신의 외국인 노동자 동거부부 5쌍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꿈을이루는사람들 최종한 이사의 진행과 손홍섭 구미시의정회 회장이 주례를 맡았다.

손홍섭 구미시의정회 회장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와 이해를 실천하며, 건강한 몸과 정신으로 어려움을 이겨내어 서로의 장점을 칭찬 노트를 써가면서 행복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고 전했다.

또한 정하영 전 구미시의원과 김득이 사모는 부모님 역할을 맡아 “국적과 언어를 넘어 사랑과 존중으로 한국에서 잘 살아가길 바란다”며 신랑 신부의 인사를 받으며 한 사람씩 손을 잡아 친자식의 결혼처럼 축하해 줬다.

신랑신부의 입장에 앞서 인도네시아 부부의 9살 아들 ‘알렉시’가 화동으로 등장해 잔잔한 감동을 더 했으며, 캄보디아 신랑 ‘싱소펙’과 스리랑카 신랑 ‘마두산’ 씨가 직접 사랑의 이야기가 담긴 축가를 불러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이 행사는 외국인 노동자 부부들이 한국에서 만나, 사랑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도 공식적인 결혼식을 하지 못해 헤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주변 친구들을 모아 심리적 안정감과 한국 사회에서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직지사, 사랑이야기(대표 정태영), 구미대학교 뷰티디자인과(교수 이수경), 구미개인택시운전불자회, 마하붓다사 신도회(회장 강현자), 남익희(음향), 김석범(창작사진연구회) 등이 후원했다.

특히 사랑이야기는 2005년 제1회 합동결혼식부터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등 결혼용품을 지원했다.

진오 스님은 “고향을 두고 한국 땅에서 살아가는 젊은 청춘 남녀는 한국의 큰 자산이며, 아이를 낳고 키우는 보물이니까 결혼식을 통해 지역 사회에 이웃으로 잘 살아가길 바란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결혼식을 마친 신랑·신부는 구미개인택시운전불자회에서 지원한 택시 5대를 나눠 타고 직지사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직지사 주지 장명 스님은 “아주 특별하고 축복받은 일이다. 서로의 삶을 존중하고 기쁨은 두 배로, 어려움은 반으로 나누며 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가정을 이루길 바란다”고 덕담과 따뜻한 차담으로 축하해 줬다.

스리랑카 신랑 ‘마두산’과 신부 ‘니랑가’ 는 “한국에서 결혼식 옷을 입고 친구들의 축하를 받으니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직지사에서 스님과 아름다운 한국의 가을 풍경을 보니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은 탁발마라톤으로 유명한 진오 스님이 2000년부터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노동자의 직장 내 폭력과 임금체불 상담을 시작으로 ‘구미 외국인주민센터’, ‘구미 외국인노동자 쉼터’, ‘폭력피해이주여성 보호시설 죽향’, ‘한부모가족 자립시설 달팽이모자원’, ‘어르신 수요공양방’, ‘청소년 장학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2022년 5월20일 재한외국인 인권보호와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적으로 대통령의 표창을 받았다.

김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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