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사진=꿈을이루는사람들)

경북 구미 소재 (사)꿈을이루는사람들 주최, 구미 외국인주민센터·거북이파크골프클럽 주관으로 지난 26일 구미 ‘선산구장’에서 ‘2025 제4회 외국인주민 파크골프대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제18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 열린 이 대회는 외국인노동자와 다문화가족, 유학생 80여명을 비롯한 법등스님, 구미시의회 장미경·이지연 의원, 행사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스리랑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태국, 미얀마, 네팔,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등 한국을 포함 11개 나라 사람들이 모여 친목을 다졌다.

대회 결과 △단체 1위 네팔(4인 합산 284타), 2위 베트남(312타), 3위 중국(319타) △개인남자 1위 네팔 라즈(65타), 2위 네팔 바크랑(66타), 3위 네팔 보니(70타), 베트남 뚜언(70타) △개인여자 1위 중국 김옥자(64타), 2위 중국 왕젠화(71타), 3위 중국 시홍련(85타) △미얀마팀 특별상을 수상했다.

신원철 대한파크골프협회 원로회 사무총장은 대회사를 통해 “외국인주민이 없는 지역사회는 발전할 수 없다. 젊은 외국인들도 즐겁게 살 권리가 있다”면서 “이 대회가 국제대회로 성장토록 중앙회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꿈을이루는사람들은 탁발마라톤으로 유명한 진오스님이 2000년부터 경북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주민을 돕는 구미외국인주민센터, 외국인노동자 쉼터,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다문화 한부모가족 자립시설과 지역 어르신 반찬나눔 ‘수요공양방’을 운영, 2022년 재한외국인 인권보호와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적으로 ‘대통령의 표창’을 받았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